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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제2의 치아 ‘틀니’ 관심 커져

일반치약·뜨거운 물 관리 절대 금물

노상우 기자입력 : 2020.06.30 09:54:08 | 수정 : 2020.06.30 09:54:12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체는 나이가 들수록 본래의 기능이 약해지는데 특히 치아는 세월에 따라 급격히 노화돼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틀니·임플란트 보험 혜택 적용 범위가 만 65세로 확대·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제2의 치아에는 틀니가 있다. 틀니가 많은 이들의 삶의 질을 책임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 기능은 치아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치아는 주변 잇몸뼈의 지지를 받아 강한 힘을 내는 반면, 틀니는 잇몸에서 힘을 받기 때문이다. 

백장현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환자마다 치아 상실의 요인과 손상 정도가 다양해 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인마다 적합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은 물론, 제2의 치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틀니로 결정했다면, 한계를 반드시 인식하고 이에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틀니 환자는 ‘착용 후 불편함’을 호소한다. 두께와 부피로 인한 이물감이나 구역질, 발음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틀니를 ‘내 몸’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응을 위한 환자의 노력과 함께 상당 기간의 조정이 필요함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틀니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앞니보다는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을 권장한다. 

틀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처음 틀니를 낀 날부터 2~3회 조정 기간을 거쳐 잇몸에 가장 적합한 틀니를 완성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노화로 인해 잇몸이 줄어들거나 변형돼 최초 적합했던 틀니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은 재적합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백장현 교수는 ”틀니의 수명은 환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틀니 세척 시 일반 치약을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해 소독하는 등의 잘못된 관리는 틀니의 제 기능을 떨어트리는 동시에 삶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틀니의 주성분은 아크릴릭 레진이라는 합성수지로, 열을 가할 시 영구변형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틀니 세척 시에는 틀니 전용 치약을 사용하거나 연마제가 없는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치약에는 연마제가 함유돼 장시간 사용 시 틀니를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치아를 매일 닦는 것처럼 틀니도 청결을 유지해야만 구내 염증 및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며 ”잇몸 조직의 탄력회복과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온종일 착용하기보다는 수면 중에는 틀니를 제거해 잇몸 사이 혹은 틀니 표면의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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