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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살해 후 투신… 30대 한의사에게 벌어진 일

이준범 기자입력 : 2020.02.14 20:09:30 | 수정 : 2020.02.14 20:09:33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한 30대 한의사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했고, 그의 가족 또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목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한의사 A(34)씨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자택 안방에서는 한의사인 부인 B씨와 아들(5), 딸(1)의 시신이 함께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B씨와 두 자녀의 목 주위에 압박 흔적을 확인, A씨가 이들을 목 졸라 살해한 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작성한 A4용지 여덟 장 분량의 유서도 자택에서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빠가 잘못된 결정을 내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유가족은 지난해 12월쯤 개원한 한의원의 인테리어 등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장의 '가족 살해 후 자살' 사건도 다른 자살 사건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원인과 우울증, 술 등 복합적인 부분이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족에 대한 잘못된 책임감이 투영된 ‘가부장적 심리’를 심리적 배경 중 하나로 꼽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경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또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행위가 더 쉬웠을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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