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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의 문화 ON] 여심 스틸러 신인 남배우

여심 스틸러 신인 남배우

이은호 기자입력 : 2020.01.08 14:46:23 | 수정 : 2020.01.08 14:46:19

김민희 아나운서 ▶ 각종 대중문화 관련 소식. 문화 ON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주제 준비하셨나요? 

이은호 기자 ▷ 오늘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남자 배우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배우 장동윤과 이재욱, 로운, 장기용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들은 데뷔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반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그들의 매력은 무엇일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정우성, 이정재, 이병헌, 공유 등 90년대부터 한창 활동하던 남자 배우들은 어느덧 40대가 되었고, 그들의 빈자리는 다른 젊은 배우들이 등장해 채우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20대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요.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무엇하나 모자랄 것 없는 그들의 활약상. 이은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호 기자, 어떤 배우가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먼저, KBS2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주인공 전녹두를 연기한 배우 장동윤이 있습니다. 국내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여장 남자 캐릭터인데다가, 미리 공개된 포스터 사진에서의 모습이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장동윤이 여장남자 녹두로 등장한 녹두전은 방영 전부터 여장을 한 그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는 첫방송 당시, 기대보다 더 섬세한 자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어요. 연기력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죠?

이은호 기자 ▷ 네. 초반 코믹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절절한 멜로 연기까지 두루 소화하며 연기력에서 호평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 여장남자는 주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콩트에서 웃음을 주는 역할로 등장했었는데요. 이번 드라마에서 장동윤은 과장하지 않은 연기로 멜로와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제작 발표회에서 여장남자를 희화화하지 않으려고 목소리 톤 연구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장동윤은 배우 김소현과 일명 동전커플로 불리면서, 환상적인 멜로 호흡을 보여주었어요.

이은호 기자 ▷ 네. 후반부로 갈수록 녹두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고, 그로 인해 녹두와 동주가 이별할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때 장동윤은 처연하면서도 애절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흡인력을 높여주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소현과의 애정신이 화제가 되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클립 영상은 최고 30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 호연에 힘입어 드라마도 인기를 모았는데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녹두전은 최고 시청률 8.3%까지 오르는 등, 종영 전까지 인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 장동윤은 KBS 연예대상 MC로도 낙점됐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의류, 외식업, 가전제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모델 제의를 받고 현재 조율 중이며, 차기작도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또, 여러 스타들이 나중에 데뷔 계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는 경우가 있지만, 장동윤 역시 데뷔 일화가 독특해요.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장동윤은 한양대 경제금융학과에 재학하고 있던 2015년 친구들과 함께 편의점 강도를 붙잡는 데 힘을 보태, 지상파 뉴스에 등장했는데요. 그는 당시 흉기를 들고 점원을 위협하는 강도를 발견하고, 전화하는 척 112에 신고한 뒤 도망가는 범인을 쫓아 경찰의 검거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장동윤의 뉴스 인터뷰를 본 현 소속사 동이컴퍼니 김희석 대표가 영입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하죠. 

사진=박태현 기자

김민희 아나운서 ▶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일로 뉴스 인터뷰에 응했다가 연예계에 발을 딛게 된,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네요. 그럼 그동안 어떤 작품에서 활약했는지도 살펴볼까요?

이은호 기자 ▷ 장동윤의 데뷔작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입니다. 이후 KBS2 학교 2019,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 등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입증해 왔는데요. 줄곧 주연을 맡았지만 큰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또 데뷔 이후 약 2년간 상당수의 출연작에서 학생 역할을 도맡으면서, 다양한 역할에 대한 아쉬움은 그에게 숙제로 남아있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데뷔 이후 작품들은 그의 데뷔 일화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았던 게 사실이데요. 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인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장동윤은 순하고 처연한 듯 강단 있는 얼굴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학교 재학 시절 이미 군 복무 마쳤다는 점에서, 또래 배우들보다 연예 활동에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녹두전을 통해 배우 장동윤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또 한 명의 배우도 주목받고 있어요. 일명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배우 강태오인데요. 녹두전으로 주목받은 또 다른 젊은 남자배우죠? 

이은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녹두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전녹두와 동동주가 웹툰에서도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강태오가 연기한 율무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래서 강태오의 존재감은 극 초반 다소 미비했는데요. 하지만 극 중반부, 강태오가 가진 반전이 드러나면서 그의 존재감은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정체가 능양군, 훗날의 인조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강태오는 정체를 밝힌 뒤 본격적으로 연기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이은호 기자 ▷ 네. 피도 눈물도 없는 섬뜩함으로 무장한 악인의 모습부터, 왕 앞에서 벌벌 떠는 모습까지 섬세한 심리 묘사는 지금껏 그가 다져왔던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는데요. 특히 그가 목을 졸리는 장면에서는, 실제 목이 졸리지 않고는 저런 연기가 나올 수 없다, 그 동안 강태오의 연기력을 왜 몰라봤나 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줄 잇는 등, 그의 재발견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번에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강태오가 데뷔한 지는 꽤 된 것으로 기억해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죠?

이은호 기자 ▷ 네.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했던 강태오는 이후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 합니다, 그 남자 오수, 첫사랑은 처음이라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는데요. 데뷔 이후 약 6년 간 배우 강태오를 대표할 만한 인생작이 탄생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런 그에게 역대급 연기 변신의 기회가 찾아오면서 인생 캐릭터까지 만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의 그의 도전도 응원하겠습니다. 최근, 장동윤과 강태오처럼 연기력과 상품성을 겸비한 20대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어요. 이은호 기자, 또 어떤 배우가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주인공 백경을 맡아 열연한 이재욱 또한 주목해봐야 할 배우입니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1998년생, 한국 나이로 22세인데요. 중앙대 연극영화과 1학년 1학기 재학 도중 연기학원에서 우연히 공고를 보고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오디션을 통해, 이 드라마에서 극의 흐름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바르셀로나 유학생 출신의 프로그래머 마르꼬를 연기할 수 있었고요. 이후 영화 장사리 전투에 학도병으로, 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설지환 역을 맡아 임수정과의 로맨스 호흡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아직 이름은 잘 몰라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인공 백경하면 다들 아실 것 같아요. 특히 이 드라마는 젊은 층. 10~20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죠? 

이은호 기자 ▷ 네. 시청률은 3%대로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TV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는 KBS2 동백꽃 필 무렵과 1, 2위를 다투기도 했는데요.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것을 감안하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기도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독특한 소재에 신예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방영 전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 한 뛰어난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으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거기에서 이재욱 외에 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있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바로 배우 로운입니다. 김혜윤과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설렘 유발자로 등극한 그는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는데요. 로운은 아이돌 그룹 멤버로 연예계로 데뷔했지만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경력을 쌓았습니다. 연습생 시절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KBS2 학교 2017로 브라운관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tvN 멈추고 싶은 순간, SBS 여우각시별을 거친 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주연을 맡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아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 있지만, 로운 역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인데요.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첫 주연 작이었어도, 연기력 논란이 없었잖아요. 

이은호 기자 ▷ 네. 로운은 출연작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을 만큼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역시 3개월간 오디션을 5번이나 거쳐서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연기를 이어나갈 예정이지만, 일단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이후에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여심을 저격하는 젊은 남자 배우들의 활약상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은호 기자, 또 어떤 배우가 주목받고 있나요? 

이은호 기자 ▷ 사극 로코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김민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민재는 성혼률 99%를 자랑하는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로, 수려한 외모와 함께 사람 속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특히 사극과 잘 어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사극 첫 주연작에서 입덕 유발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수의 청춘 배우들이 출연하는 꽃파당에서 김민재는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있다며 호평 받았는데요. 또 어떤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줄지, 차기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은 신인 남자 배우 한 명만 더 소개해볼까요? 차승원, 김우빈, 남주혁처럼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해 성공한 배우가 있죠? 

이은호 기자 ▷ 네. 2017년 고백부부로 크게 부각, 드라마의 주연으로 급성장한 배우 장기용이 있습니다. 장기용은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 로맨스와 액션을 모두 소화하는 남자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소년과 남성의 얼굴을 다 가진 배우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5년 동안 15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지만, 공교롭게도 악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배우에요. 

이은호 기자 ▷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이지안을 괴롭히는 사채업자 이광일을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 후 MBC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서는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고,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선 일편단심 한 여자만 바라보는 박모건을 연기해서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수직 상승시킨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장동윤, 로운, 김민재, 장기용 등 신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신인 남자배우들이 있지만, 그들 모두 한 순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른 건 아니에요. 모두 데뷔 4~5년차 이상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는데요. 이제는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오늘 소개해드린 배우 모두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주연 자리까지 오르며, 성장형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더 젊어진 신예 남자 주인공들의 활약이 안방극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20대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게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연기의 성장 과정을 몸소 보여준 성장형 배우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신인배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또래 배우들이 대거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으면서, 20대 남자 배우들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해졌어요. 시청자들 역시 눈 호강을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젊은 남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면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의 장르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비단 학원물이나 청량한 로맨스 코미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물, 사극, 폭넓은 감정선을 요구하는 로맨스나 실험적인 퓨전 장르까지, 특정 톱 배우에 집중되지 않고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얼굴들이 남자 주인공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요. 그만큼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 역시 배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신인 남자배우들 살펴봤는데요. 이제는 제2의 누구로 호명되지 않고 처음부터 자기 이름을 알리는 배우들이 늘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문화 ON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은호 기자였습니다. 

이은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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