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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난항’ 오지환, 시장 평가는 어떨까

‘협상 난항’ 오지환, 시장 평가는 어떨까

문대찬 기자입력 : 2019.11.22 16:48:45 | 수정 : 2019.11.22 16:48:43

사진=연합뉴스

오지환과 LG 트윈스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19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오지환은 현재까지 구단과 3차례 만났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입단 후 LG에서만 활약한 오지환이기에 쉽게 계약을 맺을 거라 예상됐지만 협상이 생각 외로 더디다. 

오지환 측이 제시한 계약 조건이 갈등 지점이다. 

오지환의 에이전트는 6년 장기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부진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장기 계약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물론 KBO에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04년 두산에서 뛰었던 정수근(은퇴)은 40억6000만원을 받고 롯데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최정(SK)이 SK와 6년 총액 106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랜차이즈로 남고 싶다’는 오지환의 의사를 LG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기 계약 시 늘어나는 총액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다. 금액만 적절하다면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오지환으로선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오지환을 원하는 팀이 있느냐다. 현재 시장에는 오지환과 겨룰 만한 유격수 자원이 없다시피 한 것이 사실이다. FA 신분이 된 김선빈은 나이도 한 살 더 많고 잔부상이 잦다. 오지환보다 타격에서 그리 뛰어나지도 않다.

하지만 오지환 역시 수준급 ‘매물’은 아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 타율이 0.280에 불과하고 삼진도 많이 당한다. 올 시즌엔 홈런이 9개에 그칠 정도로 장타력도 아쉽다.

지난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약점을 드러낸 SK가 오지환에게 관심을 드러낼 법한 구단이지만 총액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빠르게 발을 뺄 수 있다. 더군다나 오지환은 SK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9시즌엔 타율 0.167에 OPS(출루율+장타율)이 0.356에 그쳤다. 18년도에도 타율 0.276 OPS 0.674를 기록했다. 

내야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 받았던 롯데 역시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당초 외국인 포수를 생각 중이었으나 유격수와 2루를 모두 볼 수 있는 닉슨 마차도를 영입하며 고민을 해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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