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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오는 27일 ‘제46회 정기연주회-본(本)’

강렬한 리듬에 격조 높은 선율 ‘국악관현악 정수’

박용주 기자입력 : 2019.11.20 16:26:46 | 수정 : 2019.11.20 16:47:21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20일 '제46회 정기연주회'에 앞서 연습실에서 기자시연회를 열고 연주 프로그램 첫선을 보였다.

겨울의 문턱에서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담은 격조 높은 연주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은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46회 정기연주회 ‘본(本)’을 선보인다.

정기연주회에 앞서 관현악단은 20일 연습실에서 기자시연회를 갖고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농(弄)’,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오름(Ascent)’,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불린 ‘새야 새야’환상곡 ‘꽃으로 피어나리’ 등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로 내건 ‘본(本)’은 전통을 근본으로 한다는 의미로, 전통음악의 원형이 살아있는 창작음악으로 국악관현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만정 김소회, 신쾌동 명인의 자취를 따라 안소리 명창과 거문고 대가 김무길, 명무 문정근의 승무 협연으로 격조 높은 국악 관현악의 정수를 풀어낸다. 

무대를 여는 곡으로 준비한 박정규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시나위 INCONTRI’는 처음엔 서로 다른 선율이 충동 불협화음으로 들리지만 듣다보면 격동적인 리듬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지는 무대는 백성기 작곡의 전북 토속민요와 관현악을 들려준다. 협연에는 창극단 차복순, 최삼순, 문영주, 이연정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토마스 오스본 작곡의 신퇘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오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교수 김무길 명인의 협연으로 장중한 거문고 산조를 따라 관현악이 뒤를 바치는 다이내믹한 극적 전개를 펼쳐낸다.  

정기연주회에 앞서 선율을 맞춰보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들

만정 김소희 명창 추모곡으로 정송희 작곡의 ‘임따라 갈까부다’는 안숙선 명창이 협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애절한 서사를 들려준다.

김기범 작곡의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농’(원작 전태준)은 피리, 대금, 해금에 더해진 국악관현악이 전통음악 선율에 진득한 향기를 풍겨낸다. 저음부 확장을 위해 서양악기 콘트라베이스가 더해졌고,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인 문정근 명무의 승무는 무대에 꽉찬 감동을 선사한다.

피날레 무대에 오르는 곡은 김백찬의 ‘꽃으로 피어나리’가 장식한다. 동학농민혁명의 노래로 불리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노래를 주제로 극적이고 환상적인 멜로디가 가슴을 울린다.

이번 정기연주회 인터넷(http://kukakwon.jb.or.kr)예매는 26일까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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