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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KT의 한 줄기 희망, 물 오른 허훈

2연패 KT의 한 줄기 희망, 물 오른 허훈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0.21 16:28:14 | 수정 : 2019.10.21 16:28:17

사진=KBL 제공

허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T는 지난 2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4-89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6위(3승 4패)로 밀려났다.

거듭된 아쉬운 패배로 분위기가 침체됐으나 소득은 있다. 허훈의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허훈은 2시즌 동안 아쉬움을 남겼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2시즌 평균 출전 경기 수가 31경기에 그친다. 평균 출전 시간도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

허훈은 올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기술적인 부분부터 마인드까지, 유럽 선수들은 운동하는 모습들마저 엄청 열정적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며 “유럽 농구가 정말 예쁘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유럽 농구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허훈은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18.9점을 올려 득점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1위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득점이 7.5점 가까이 올랐다. 최근 2경기에선 연속 30득점 이상 올리며 KT의 공격 1옵션으로 올라섰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대폭 올랐다. 그의 지난 2시즌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경기 당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성공률이 50%에 달한다. 

급기야 지난 20일 DB전에서는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이는 2004년 1월17일 조성원(현 명지대 감독)이 안양 SBS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허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이상범 DB 감독은 “스테판 커리같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못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속으로 이렇게 계속 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며 "나도 보면서 '설마 또'라는 생각을 했다. 허재 형도 3점슛을 저렇게 넣은 건 못 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허훈은 “내 공격과 함께 포워드와 센터를 더 살려줄 것이다. 혼자 잘한다고 절대 이기지 못한다”며 “팀원들과 많이 얘기하고 맞추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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