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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호날두와의 승부선 밀렸지만 팀은 승리

손흥민, 호날두와의 승부선 밀렸지만 팀은 승리

오준엽 기자입력 : 2019.07.22 03:39:43 | 수정 : 2019.07.22 03:40:13

호날두가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토트넘(잉글랜드)이 맞대결을 펼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분간의 짧은 만남을 가졌던 손흥민과 호날두가 2년 만에 2번째 승부에 나섰다. 

21일 싱가포르 칼링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1차전에서 토트넘의 손흥민과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자리를 옮긴 호날두는 모두 선발 출전해, 후반 시작 직후 손흥민이 교체되기까지 45분간의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를 따진다면 호날두의 판정승. 손흥민은 같은 팀 17세 신예 공격수 트로이 패럿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전반 4분 패럿이 찔러준 패스를 왼쪽 골 지역에서 이어받아 왼쪽 골대를 향해 강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어진 전발 8분에도 손흥민은 패럿과의 호흡을 과시하며 때린 슛도 골 망을 가르진 못했다.

전반 30분에도 기회가 열렸다. 손흥민은 적 진영 오른 쪽 골 지역까지 공을 몰고 돌파해 들어가 슛을 하는 척하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패럿에게 볼을 내줬고, 패럿은 곧바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공은 유벤투스의 ‘거미손’으로 불리는 잔루이지 부폰의 손에 막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에리크 라멜라가 흘러나온 볼을 골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이 시작하며 손흥민이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며 호날두와의 맞대결은 막을 내렸다. 유벤투스는 손흥민의 교체 이후 반격에 나섰고, 후반 11분 곤살로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탔다. 결국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마티아 델 실리오가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호날두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의 저력이 돋보였다.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모라는 후반 20분 ‘이적생’ 탕귀 은돔벨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몸을 던져 슬라이딩 슛을 시도했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3분여가 지날 무렵 후반적 교체 투입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유벤투스 골기퍼가 전진한 사이 수비의 공을 빼앗은 모라가 연결한 공을 케인이 초장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결국 손흥민의 토트넘은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상대로 3대 2의 짜릿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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