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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방정오, 장자연에 “얼마면 되냐” 문자…조선일보 취재는?

김미정 기자입력 : 2019.05.15 07:02:58 | 수정 : 2019.05.15 10:01:19


배우 고(故) 장자연 사망사건이 방송에서 다시 조명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09년 3월 장자연은 자신의 피해 사례를 적은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해당 문건에는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폭로가 담겨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

그중 핵심은 장자연 문건에서도 언급된 '조선일보 방사장 아들'과 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다.

장자연 씨와 가까웠던 지인은 “문건 외에도 유품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사장의 이름을 두 번 정도 확실히 봤다”고 증언 했으며, 그는 “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영화·7시’라는 메모를 분명히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방정오가 장자연을 모른 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하며, "다만 2008년 10월 28일에 두 사람이 만났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것 뿐" 이라고 전했다.

한편 PD수첩 취재 결과, 장자연 씨가 사용한 휴대폰 3대 중 1대는 아예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개 휴대폰의 포렌식 분석기록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의성을 의심했다. 전직 경찰 A씨는 “통화 내역을 분석한 걸 남기긴 남겨야 되겠는데 빼줘야 할 폰은 (뭔지) 딱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A씨도 “이건 수사 목록을 만들어서 보낼 때부터 원본 첨부를 안 만들어 버린 것이다. 범죄 입증을 위해 남기는 게 수사기록인데 (원본이) 거기 안 들어간 거면 입증 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조사 당시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던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관계자는 “당시 경찰은 두 명의 방 사장이 누군지 찾으려고 혈안이 돼 있었다. 조선일보는 그거 빼는데 혈안인데 (조선일보가) 무슨 취재를 하겠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정오와 장자연 간 통화나 문자가 오갔다며 “(방정오가) 장자연 욕하는 문자까지 보냈다더라. ‘야, 너 얼마나 비싸냐. 얼마면 되냐’까지 했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시청자들에 충격을 안겼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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