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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홀로그램…이통사,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로 승부

이승희 기자입력 : 2019.03.15 01:00:00 | 수정 : 2019.03.15 00:04:34

한국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KT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미국 대륙 간 홀로그램을 시연했다. 미리 구축된 플로팅 홀로그램 시스템에 5G 모바일핫스팟(MHS)을 연동해 대한민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간 약 9500㎞의 거리 차를 홀로그램으로 지연 없이 선보인 것이다.

플로팅 홀로그램 시스템은 홀로그래피에 의해 생성된 3차원 사진을 얇고 투명한 금속 물체(foil)에 투영해 마치 허공에 떠있는 것과 같은 홀로그램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홀로그램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어 공연, 광고 등에 자주 활용된다.

이날 KT가 선보인 텔레프레젠스는 원거리를 뜻하는 ‘tele’와 참석이라는 ‘presence’의 합성어다. 실물 크기의 화면으로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는 텔레프레젠스 기술에 홀로그램 기술이 더해져 구현됐다.

다른 두 회사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부스를 통해 홀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 박람회 ‘CES 2019’에서 AI(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를 전시했다. 미래형 스피커로 평가 중인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뿐만 아니라 AI 스피커 앞면에 달린 카메라는 발화자의 표정과 주변 환경을 인식, 보다 정확하게 명령을 수행한다.

또한 사용자가 원할 경우 휴대폰에서 캐릭터를 불러낼 수도 있다. 소환된 캐릭터는 3D로 구현된다. 사용자가 외출했을 때 AI 비서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야외에서도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AI 스피커의 한계를 보완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준비 중인 콘텐츠들을 대거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부스에서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 기능을 비롯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홀로그램 스피커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5G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5G에서 B2C의 핵심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5G 단말로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5G가 상용화되고 첫 번째 킬러 콘텐츠로 실감형 미디어가 떠오르고 있다”면서 “통신사들이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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