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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년 전 박찬호 이을까

류현진, 18년 전 박찬호 이을까

문대찬 기자입력 : 2019.02.27 17:18:53 | 수정 : 2019.02.27 17:37:41

사진=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최근 고심이 깊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 상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닷새 만에 복귀해 캐치볼을 시도했지만 또 한 번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저스의 허니컷 투수 코치는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브 피칭을 보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관절 쪽에서 이상이 생긴 듯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커쇼의 모든 훈련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28일 투구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지만 컨디션에 차도가 없다면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커쇼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다저스는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9년 만에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 바뀔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커쇼는 지난 8년간 매번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하지만 커쇼의 현재 몸 상태로는 9년 연속 개막전 등판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개막전 선발 새 후보로 류현진이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5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밀워키와의 챔피언쉽시리즈에선 커쇼를 대신해 1선발로 나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시작이 좋다. 5년 만에 2월 스프링캠프에서 등판하며 건강한 몸 상태를 확인했다. 차근히 투구 수를 늘리며 몸을 끌어올렸고 지난 25일 LA 에인절스와의 연습경기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올 시즌 3선발 후부로 거론되는 류현진인 만큼 개막전 선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물론 올 시즌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평가되는 워커 뷸러가 현 시점 유력한 대체 선발 후보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지난해 177이닝을 던진 그를 보호하기 위해 준비 속도를 늦춰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직 라이브 피칭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다저스로선 시즌 초반부터 뷸러에게 무리한 일정을 맡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류현진이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무려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한국인 투수가 된다. 박찬호는 당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커쇼의 향후 몸 상태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출발도 달라질 전망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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