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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규칙적 운동과 생활습관 필수

성인 여성 10명 중 3명 요실금

노상우 기자입력 : 2019.01.11 11:15:04 | 수정 : 2019.01.11 11:17:56

사진=연합뉴스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요실금을 막을 수 있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성인 여성의 30%가 경험하는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위생 문제와 더불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요실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인에게 불편과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만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오인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중년 여성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폐경이 되면 신체의 변화로 요실금 발생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실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일상생활 중에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할 때, 줄넘기 등의 운동 시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전체 여성 요실금의 대다수를 자치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참지 못하고 흘리는 증상이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방광 내에 소변이 넘쳐 나는 질환을 일컫는다. 

종류에 따라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골반근육 운동이 1차적인 치료법이다.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 수술이 권장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훈련 및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이다. 방광훈련은 조금씩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여 방광의 기능적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배뇨 기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시행해야 한다. 

요실금의 주요 원인은 비만이다. 과다한 복부지방으로 방광이 쉽게 압박을 받게 되고 골반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어 요실금의 위험인자가 된다. 변비도 복압상승의 요인이 되어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유발하게 되므로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해야 한다. 

쾌적한 배뇨를 위해 적절한 배뇨 감각을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소변을 지나치게 참거나 마렵지 않은데도 억지로 배뇨를 하는 것은 요도와 방광 기능을 저하시켜 심할 경우 배뇨기능의 균형을 잃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뇨일지를 작성하며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배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도 기침을 자주 유발하여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이나 술, 탄산음료, 커피나 녹차 등 이뇨효과가 있는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김대경 을지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영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골반근육도 강화되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실금은 위생상의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초래할 수 있으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는 등 사회적인 문제까지 발생된다”면서 “대부분의 요실금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 발생 시 전문의와 상담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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