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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0년 만에 첫 재건축 아파트” 노원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지금

안세진 기자입력 : 2018.08.18 05:00:00 | 수정 : 2018.08.17 21:44:35

입추 때도 뜨거웠던 더위는 말복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가을 분양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오전, 가을 분양 시작을 알리는 한화건설의 노원 꿈에그린 견본주택과 아파트가 입점하는 현장을 방문했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걷자 노원 꿈에그린 견본주택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 한화건설 관계자들은 곧 방문할 고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질서 담당자들은 고객들이 혼선 없이 차례대로 입장할 수 있게끔 라인을 만들었으며, 상담원들은 데스크에 앉아 천천히 서류들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위층의 안내담당자들은 환복 후 각자의 구역에서 대본을 복기하고 있었다. 먼저 도착해 견본주택을 둘러본 조합원들은 1층 로비에 다시 모여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전 9시 30분, 견본주택은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신혼부부부터 중·노년의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차례로 들어왔다. 

노원 꿈에그린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815만원으로 책정됐다. 노원구에서는 처음으로 신규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을 넘어섰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3.3㎡당 1655만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상계동 내 30년 만에 재건축된 아파트가 입주하는 것으로 현재로선 시세를 비교할만한 단지가 없다”며 “굳이 비교하자면 1년 전에 분양한 상계 센트럴푸르지오일텐데, 당시 푸르지오가 1600정도에 분양해서 현재 1800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푸르지오가 외곽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꿈에그린은 더블 역세권이어서 더 크게 가격이 뜰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수의 사람들이 로또 청약을 바라보고 방문한 것으로 보였다. 서울지하철 4·7호선이 오가는 더블역세권, 복합문화공간과 창업시설 등 입점 예정, 스크린골프·피트니스클럽·독서실·주민회의실 등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은 아파트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최근 상계주공8단지 분양을 앞두고 인근 상계주공5단지에도 사람이 다시 몰리면서 전용 31㎡주택형의 경우 지난달 3억5000만원 이상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며 “꿈에그린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다”고 말했다. 한 신혼부부는 “아이의 교육을 고려해봤을 때 인근에 초, 중, 고까지 학교가 많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좋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실제 아파트가 들어서는 현장을 찾아가봤다. 실제로 아파트 인근 생활 인프라는 좋았다. 단지 내 걸어서 5분 거리에 학교가 있었으며, 도보 20분 정도 위치에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각종 상권들이 입점해 있었다. 거리는 한적하고 조용했다.

지역 중계업계 관계자는 “단지에서 1km 이내 15개의 초, 중, 고교가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계재건축 첫 분양이라는 희소성에 분양물량도 적고 가격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중계업계 관계자는 “최근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문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조합원 측에서도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우리도 아직 잘 아는 게 없기 때문에, 아직은 자세히 설명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천히 4·7호선이 위치한 노원역 쪽으로 걸었다.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아서 그런지 건물의 높이가 낮아 하늘이 잘 보였다. 20분 정도 걸었을까, 조용하던 아파트 단지들을 지나자 롯데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권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지역 주민은 “(노원은) 공무원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는 말이 있는 만큼 살기 너무 편하고 좋다”면서도 “(꿈에그린은 지하주차장이 마련됐지만) 인근 아파트들은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은지 너무 오래 되서 모두 단지 내 지하주차장이 없어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청약 자격 조건이 되지 않아 신청을 못하는데, 만약 주변에서 누가 당첨되면 내가 웃돈을 주고서라도 살 것”이라며 “이 일대 새 아파트는 꿈에그린이 유일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일단 되기만 하면 대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30층, 16개동, 총 1062가구 규모로 짓는다. 조합원 829가구, 임대 141가구를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92가구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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