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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AI 통해 일본시장 ‘겨냥’

남가언 기자입력 : 2018.03.14 05:00:00 | 수정 : 2018.03.13 22:02:21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바’/제공=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한 서로 다른 전략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양사가 AI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출시에 공을 들였다면 올해는 일본시장 진출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라인’을 기반으로 일본 사용자를 분석하고 니즈를 파악해 일본을 새로운 검색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리더가 소개한 네이버의 주요 전략은 검색 기능에 AI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하는 것이다.

앞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이용자를 7300만명 이상 확보하며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는 라인을 이용해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검색 서비스를 원하는지 분석하고 개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소 동영상을 자주 시청한다면 검색 결과에 검색어와 관련된 동영상이, 뉴스를 즐겨본다면 뉴스가 검색결과에 나타나게 된다. 네이버는 이러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로 일본 검색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카카오도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에는 일본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카카오는 콘텐츠에 AI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해 일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AI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는네이버와 같지만 AI 기술이 활용되는 수단으로 콘텐츠를 선택한 점이 차별화된 지점이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재팬이 내놓은 만화 애플리케이션 ‘픽코마’가 지난해 4분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픽코마에 카카오I를 적극 활용, 이용자의 성향 및 즐겨보는 웹툰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웹툰을 추천하는 서비스 출시를 올해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 분야의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진출을 위해 일본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한 이유는 이미 라인과 픽코마를 통해 일본 이용자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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