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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기자의 건강톡톡] ‘폐렴’ 가벼운 병인가? 심각한 병인가?

‘폐렴’ 예방, 백신 접종…독감·감기 예방도 중요

송병기 기자입력 : 2017.05.29 08:43:42 | 수정 : 2017.05.30 21:59:01

국민일보DB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폐렴은 병의 경중과 면역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다르다고 합니다. 폐렴의 경중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 의식상태, 호흡상태와 활력, 징후, 혈액에서 나타나는 몸의 염증 반응과 장기의 기능 등을 파악해 이에 따라 얼마나 중한지 결정하게 됩니다.

비교적 젊고, 호흡기가 안정돼 있고, 의식이 명료하고,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하지 않으면 예후가 좋은 폐렴이라 굳이 입원하지 않고 항생제를 복용해도 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나중에 증상이 악화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이가 많거나, 호흡기나 다른 장기에 이상 신호가 보이는 경우는 입원해서 정맥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특히 중증 폐렴은 호흡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이 불안정한 경우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같은 폐렴이라고 해도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예후가 다르다. 폐렴에 걸렸다는 말만으로는 쉽게 판단할 수 없고,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고령자들이 늘어나고 면역저하상태에 있는 환자들도 많아지면서 폐렴에 의한 사망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됙도 했습니다. 또한 폐렴 환자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폐렴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폐렴은 증상과 검사소견으로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이 있고, 흉부 X선(엑스레이) 검사에서 폐의 염증이 증명되면 진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폐렴처럼 나타나도 검사 결과 독감이나 기관지염인 경우도 있고, 폐렴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다가 나중에 결핵이나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드물게는 폐렴으로 의심됐으나 폐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X선 검사만으로 폐렴을 진단하고 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폐렴은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이 폐렴구균이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균들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바이러스와 진균에 의해서 폐렴이 생길 수 있고, 면역 상태에 따라서 다른 미생물에 의해서도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김지연 과장은 “같은 세균이라도 항생제 감수성이 다를 수 있는데 최근에 항생제를 사용했거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했거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내성균에 의한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생제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국민일보DB

폐렴 예방 백신은 폐렴구균 중에서도 보편적인 종류의 세균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폐렴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을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독감 예방주사가 폐렴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이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평소 감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2차 폐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침을 할 때에는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꼭 지키고, 평소 손을 잘 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김지연 과장은 “폐렴이 증상만으로는 감기, 독감, 기관지염과 폐렴이 구별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침 가래 증상이 있으면서 발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흉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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